지금까지 '요기보드'를 이용해서 간단한 홈페이지를 만드는 방법을 배워 보았어.
즉 '요기보드'는 미리 만들어 둔 Html, CSS, PHP 의 샘플이라고 할 수 있어.
이 샘플코드를 응용해서 게시판을 추가하거나 디자인을 변경해서 여러분 만의 홈페이지를 만드는 거야.

이처럼 표준화 된 홈페이지용 코드들은 '요기보드' 외에도 엄청나게 많아.
그누보드, 워드프레스, 익스프레스엔진, 킴스큐, 테크노트, 제로보드.. 등등..
여러분 들도 몇 몇은 이름은 들어 보았을 거야.

그런데 요즘은 이와같은 웹보드 시스템의 인기가 예전과 같지 않아.
가장 큰 이유는 프로그램 코드를 단 한 줄도 몰라도 홈페이지를 뚝딱 만들 수 있는 서비스가 있기 때문이야.
회원가입해서 원하는 디자인과 옵션들 선택하고 [다음] 버튼 몇 번 클릭하면 멋진 홈페이지가 완성돼.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진 것이 네이버의 '모두(modu)'가 그런 서비스야.
들어 봤어?
솔직히 클릭 몇 번만 하면 지금까지 힘들게 공부했던 요기보드 보다 훨씬 더 이쁜 홈페이지가 완성돼..ㅠ

▶ 네이버 모두 : https://www.modoo.at/home

그리고 이런 추세는 우리나라 만 그런 것이 아냐.
'모두' 외에도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무코딩 홈페이지 제작 서비스가 엄청 많아.
너무 많아 일일이 소개할 수는 없고, 유명한 홈페이지 제작 서비스들에 대한 소개글 들을 링크해 볼께.

▶ 코딩없는 웹제작툴 6가지 비교 : https://blog.naver.com/jork3/222258613305
▶ 홈페이지 인기 제작툴 4 가지 비교 : https://blog.naver.com/myleding/221400878127
▶ 개인홈페이지 제작툴 비교 : https://blog.naver.com/huni1234/221310660484
▶ 무료 웹빌더 소개 : https://blog.naver.com/jobisnv/222432367348
▶ 스마트메이커와 앱인벤터 비교 2020년 : https://blog.naver.com/hklee199/222188747063

위의 글들은 죽 읽어 보았으면 아마 이런 생각이 들거야..
"내가 도대체 왜 지금까지 Html, CSS, PHP, 요기보드를 공부한 거지?"
이제 그 이야기를 할거야.

위에서 소개한 코딩없이 뚝딱 만들어 지는 홈페이지는 편한 대신 '자유'가 없어.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달고나 같이 미리 정해진 틀 모양대로 그대로 사용해야 해.
물론 용도나 업종에 따라 다양한 틀이 준비되어 있지만 그 틀을 벗어날 수 없어.
음~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이니 집으로 치면 아파트에서 사는 것이라고 할까?.. 그것도 '월세'로.
주소는 우리집이지만 구조를 변경할 수 없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벽지나 가구 배치를 바꾸는 것이 전부인 셈이지.

반면 '요기보드'를 비롯해 그누보드, 워드프레스 등 유행이 좀 지난(?) 제작 도구는 집을 짓는데 필요한 기둥, 창문, 문짝, 보일러.. 같은 부품을 모아 두고 땅파기만 해 둔 상태라고 할까?
어떻게 지을 지는 집주인이 정하는 것과 비슷해.
주인의 솜씨가 좋으면 예술작품이 될 수도 있고, 망치도 들어 본 적 없으면 짓다 포기할 수도 있겠지.

'그누보드' 소개하는데 오프닝이 너무 길었네.
'요기보드'를 공부하고 조금 더 전문적인 웹사이트를 만드는데 내가 가장 추천하는 것이 바로 '그누보드' 야.
'요기보드'와 큰 흐름이 비슷해서 이미 공부를 해 본 여러분들 이면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어.

'그누보드'는 쉽게 설명하면 '요기보드'의 확장판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
설치 후에 요기보드에서는 menu_main.php menu_sub.php 파일을 수정해서 메뉴를 만들고 각 메뉴에 따른 실행 php 파일들도 직접 만들어야 했지만,
그누보드에서는 관리자페이지에서 메뉴 이름만 정하면 자동으로 메뉴가 만들어져.
또 요기보드에는 없는 최근게시글, 투표, 회원관리, 방문자분석 등 여러가지 기능들도 다 만들어져 있어.
또 오랜 기간 수많은 사용자와 개발자들의 피드백으로 보안에서도 우수한 편이야.
자 그럼 '그누보드'는 어떤지 한 번 맛 좀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