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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쿼리(jQuery)


제이쿼리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

앞장에서는 '제이쿼리'를 그렇게 칭찬하더니, 이번 장 제목은 '추천하지 않는 이유?'
맞아. 나는 여러분 들이 제이쿼리를 가급적 쓰지 않았으면 좋겠어.
왜냐하면...
음~ 너무 쉽고 편해서 한 번 쓰기 시작하면 다시 순수 자바스크립트로 돌아 오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야.
마치 수학 계산을 연필로 하다 계산기 쓰는 느낌?
그래서 나는 제이쿼리를 쓰더라도 일단 자바스크립트를 충분히 이해한 뒤에 사용하기를 바래.

제이쿼리가 하도 유명해 지자 사람들은 자바스크립트와 제이쿼리를 혼동하기 시작했어.
즉 제이쿼리로 만든 코드도 자바스크립트라고 부르는 사람이 늘어 났어.
실제 어떤 기능이 필요해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면, 예를 들어 구글에서 "자바스크립트 슬라이드쇼" 를 검색하면 순수 자바스크립트 코드나 라이브러리를 소개한 페이지 보다 제이쿼리를 이용한 페이지가 더 많이 검색 돼.
또 검색해서 들어가 보면 제목과 설명은 "xxx 기능을 자바스크립트로 만드는 법" 이라고 써놓고, 실제 코드는 제이쿼리를 설명한 곳이 수도 없어.
사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냐.
제이쿼리도 자바스크립트로 만든 함수들인 만큼 각각의 함수 안으로 들어가면 자바스크립트이거든.

이렇게 원조 자바스크립트가 제이쿼리와 헷갈리기 시작하자 개발자들은 순수 자바스크립트를 '바닐라(Vanilla)스크립트' 라고 따로 부르기 시작했어.
오죽하면 바닐라스크립트 공식 사이트라는 유머성 가짜 사이트까지 생겼어..ㅎ
http://vanilla-js.com/
(영어 되는 분들은 한 번 읽어 보면 피식~ 하고 웃을거야.)

이런 걸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밀어낸다" 라고 하던가?
어쨌든 제이쿼리가 얼마나 많이 쓰이면 원조인 자바스크립트의 이름까지 바꿔 놓았어.
그래서 여러분들이 앞으로 공부할 때 순수 자바스크립트로 구현된 코드나 라이브러리를 원하면 검색창에 '자바스크립트' 라는 말대신 '바닐라' 로 쳐서 검색하면 훨씬 더 쉽게 찾을 수 있어.

내가 제이쿼리를 반대하는 이유는 이게 유일해... "너무 쉽다!"
어떤 반대론자는 제이쿼리의 덩치가 너무 크다, 느리다는 이유를 들기도 하지만 나는 그건 반대 이유는 아니야.
제이쿼리 최신 압축 버전이 83kb 정도이니 물론 엄청 작은 건 아냐. (우리가 지난 자바스크립트 강의에서 만든 my.js 는 압축 안하고 5kb)
그리고 제이쿼리는 새버전이 나올 때 마다 크기가 줄어 들어..ㅋ
그렇지만 요즘 같은 컴퓨터 성능과 인터넷 속도에서는 이 정도 크기는 무시할 수준이야. 특히 제이쿼리의 엄청난 기능을 생각하면 오히려 작다고 봐야겠지.

또 다른 반대론자들은 제이쿼리는 너무 구닥다리이니 요즘 유행하는 기술을 쓰자..는 이유를 대기도 해.
전문 개발자들은 제이쿼리 대신 로다쉬(lodash), 모멘트(monent) 같은 더 최신의 라이브러리를 선호하기도 하고, 또 리액트(React), 뷰(Vue) 같이 프레임워크라고 부르는 웹 뿐 아니라 스마트폰 앱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해.
그렇지만 이것은 제이쿼리와 자바스크립트를 정말 잘하는 전문가들이 하는 말이야.
제이쿼리도 아직 모르는 우리 같은 초보들이 건너 뛰고 새 기술 부터 배우는 건 반대야.
초보자들에게는 제이쿼리 만한 게 없어.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정말 무수히 많은 설명과 예제가 넘쳐나.
새로운 기술 배우고 싶으면 제이쿼리 전문가 소리 듣고 나서 도전해도 절대 늦지 않아. 아니 오히려 그게 더 빨라.

그렇지만 다시 한 번 제이쿼리 보다 자바스크립트(바닐라스크립트)를 더 공부 많이 하라고 강조하고 싶어.
아무리 강조해도 결국 10명 중 9명은 제이쿼리로 가버리겠지만...ㅎ

제이쿼리를 소개하는데 말이 너무 많았지?
어떤 물건이길래... 한 번 직접 확인해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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